[시황종합] "三電 땡큐"..코스피, 1.8% 오르며 2330선 회복 마감

손엄지 기자 2022. 7. 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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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거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환율도 1300원 아래로 떨어지자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선물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563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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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3.19% 상승 마감
환율 하락에 외인 현·선물 순매수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2.26포인트(1.84%) 상승한 2334.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3.34 포인트(1.79%) 상승한 757.97, 원·달러환율은 6.5원 하락한 1,299.8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7.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거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환율도 1300원 아래로 떨어지자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선물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26p(1.84%) 상승한 2334.27로 마감했다. 전날 1년8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하루만에 23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1466억원, 기관은 316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753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563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2분기 경제 성장이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고,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3.64%), LG화학(3.56%), 삼성전자(3.19%), 삼성전자우(3.08%), 삼성바이오로직스(2.13%), SK하이닉스(1.95%), 현대차(1.45%), LG에너지솔루션(0.81%), NAVER(0.62%)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0.68%) 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94% 늘어난 77조원, 영업이익은 11.38% 증가한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요 둔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삼성전자는 3%대 상승,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과 외인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삼성전자였다.

하락업종은 없고, 상승 업종은 기계(3.88%), 의약품(2.72%), 전기전자(2.55%), 섬유의복(2.51%), 건설업(2.19%) 등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올랐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9.86포인트(0.23%) 올라 3만1037.68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3.69포인트(0.36%) 상승해 3845.0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9.61포인트(0.35%) 뛴 1만1361.85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미국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23%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34p(1.79%) 상승한 757.97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331억원, 개인은 43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9.77%), 스튜디오드래곤(1.52%), 셀트리온제약(1.22%), 에코프로비엠(1.22%), 펄어비스(0.97%), 알테오젠(0.96%), 셀트리온헬스케어(0.69%), 카카오게임즈(0.51%), HLB(0.42%)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1.51%)는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4.37%), 음식료·담배(3.37%), 반도체(2.87%), 금속(2.66%), 출판·매체복제(2.64%) 등이고, 하락 업종은 없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월 내린 1299.8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달러인덱스가 107선까지 급등하며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원화가 강세 전환하면서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왔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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