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 200만 시대.."女의사·男간호사 많아졌네"
여의사, 전체 의사의 4분의 1
남간호사도 8천명 넘게 증가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2021년 보건의료 인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1일 기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약사, 한약사 등 20개 보건의료 직종의 면허·자격자 수는 총 200만9693명을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 대비 81만2028명 증가한 수치다. 10년간 연 평균 증가율은 5.3%로 조사됐다.
활동 중인 보건의료 인력은 총 132만836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에 비해 60만6733명이 늘어난 수치로, 연 평균 증가율은 6.3%다. 활동 인력 중에서는 간호조무사가 72만53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간호사(39만1493명), 영양사(14만9050명), 의사(11만5185명) 순이었다.
여성 의사는 전체 의사의 4분의 1 수준인 25.5%(2만5351명)를 차지했다. 2010년에는 21.4%(1만5516명)였던 것에 비해 4.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치과의사와 한의사의 여성 비율도 10년 사이 각각 3%포인트, 5.6%포인트 올랐다.
동시에 남성 간호사도 늘었다. 간호사 중 남성의 비중은 2010년 1.5%(1795명)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5.1%(1만965명)로 3.6%포인트 증가했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 수는 총 84만2676명으로, 2010년 대비 36만5230명 늘었다. 연 평균 증가율은 5.8%로 나타났다. 한편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의사는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다.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의사의 평균 연령은 2020년 47.9세로, 2010년의 43.8세보다 4.1세 높아졌다. 요양기관에서 일하는 한의사의 평균 연령도 같은 기간 5세 상향됐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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