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분기 들어 '훨훨'..입국 때 'Q 코드' 쓰면 덜 혼잡
국제여객 394만명·국제화물 155만t처리
입국 방역 규제 완화 5월 이후 여객 급증
작년 동기 대비 5월 470%, 6월 516% 증가
동남아·미주·유럽 상승세 견인..중국 -31%
하계 성수기 시작하는 22일 정상화 2단계 시행
출입국 시설 80% 수준으로 이용률 확대
연말 2019년 실적 30%까지 여객 회복 전망
입국전 Q코드 설치하면 입국장 불편 감소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이용 여객의 35%가 연말까지, 2024년 완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입국장 혼잡을 피하고 싶은 여객은 입국 전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국제여객은 동남아·미주·유럽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동남아 여객은 447%, 미주여객은 211%, 유럽여객은 237%가 늘었다. 중국은 제로(0)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31.2%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해외입국자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항공기 운항 편수와 항공기 운항 통제 시간(커퓨)을 풀면서 이용 여객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외에 RAT(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도 인정하기로 한 5월 이후 인천공항 여객은 크게 늘었다. 지난 5·6월 국제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 각 470%, 516%가 늘었다.
인천공항은 해외 여행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하계 성수기(7월 22일~8월 10일)에 맞춰 '공항 정상화 2단계'에 돌입한다.
현재 사용률이 80%인 여객편의시설(96개소)도 88%(105개소)로, 50~60% 수준인 상업시설은 70~90%까지 확대된다.
인천공항은 "하계 성수기에 맞춰 공항 정상화 방안을 2단계로 상향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무결점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특히 출입국 시설을 80% 수준으로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때 코로나19 검역 목적으로 중단됐던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 서비스도 수요회복에 맞춰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유아휴게실, 샤워실, 기도실 등도 운영을 재개한다.
인천공항은 "최근 여객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국제선 여객은 올해 연말까지 2400만명(하루 평균 6만6000명 수준)으로 예측된다"면서 "이는 2019년 7058만명(하루 평균 19만명)의 3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전수조사 대상인 입국자 증가에 따른 검역인력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PCR 검사 등 방역조치가 완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시행한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 또는 24시간 이내 시행한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입국 3일 안엔 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천공항 취항 59개국 가운데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탑승 전 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국가는 중국 홍콩 일본 등 9개국에 불과하다.
한편, 입국 전 스마트폰에 Q-Code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입국장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구축한 Q-코드(Code) 시스템은 신속 입국 지원 시스템이다. 입국 전 예방접종·PCR 음성확인서·건강사태 등 검역정보를 입력해 QR코드를 발급 받은 뒤 공항에 도착해 제시하면 신속한 검역조사가 가능하다. 현재 인천공항 입국자의 Q- 코드 활용율은 65%에 그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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