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피해 성금 6억원 답지

한무선 2022. 7. 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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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에서 발생한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피해자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로 6억 원가량의 성금이 모였다.

7일 대구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대한변호사협회가 방화사건 피해자 성금 모금을 마감한 결과 모두 416개 기관·단체에서 약 6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모인 성금 중 특정인 지정 기탁금과 일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피해자 유족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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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지난달 대구에서 발생한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피해자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로 6억 원가량의 성금이 모였다.

대구 변호사 사무실 화재 현장에 놓인 조화 [연합뉴스 자료 사진]

7일 대구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대한변호사협회가 방화사건 피해자 성금 모금을 마감한 결과 모두 416개 기관·단체에서 약 6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1억5천만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여러 변호사회에서 1천만∼4천만원씩 성금을 보내왔다.

또 대구·경북지방법무사회와 대구시의사회가 각각 2천만원, 수성구청 직원들이 910만원을 내놓는 등 각계에서 후원이 잇따랐다.

대구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모인 성금 중 특정인 지정 기탁금과 일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피해자 유족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화사건은 건축 개발사업 투자금 반환 소송에 패소한 피의자가 지난달 9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소송 상대편 변호사 사무실에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이 불로 변호사 1명과 직원 5명, 피의자 등 모두 7명이 숨졌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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