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보제도 배우러 왔어요" 파키스탄 지방정부 보건부 관리 방한

신관호 기자 2022. 7. 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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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지방정부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을 공유받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아 주목된다.

강상백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데이터 기반의 국민건강보험제도, 가입자 자격 및 징수 관리 방법, 지속가능한 보험재정의 효율적 운영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운영경험을 공유, 파키스탄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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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공단 방문..교류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
강원 원주 혁신도시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파키스탄 지방정부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을 공유받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아 주목된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의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와 ‘길기트발티스탄주’의 보건재무부 차관을 비롯한 보건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았다.

이들은 자국에 건강보험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을 공유받기 위한 목적으로 공단을 방문했다. 또 이번 방문에서 공단과 함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 공유와 관련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공단은 세계 최단기간(12년) 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안착시킨 경험을 보유한 기관으로, 여러 국가의 보건전문기관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공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건강보장제도 발전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간 공단과 MOU를 체결한 기관 및 국제기구는 16개국 25개 기관에 이른다. 공단은 베트남, 벨기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 등 여러 나라의 기관과 국제기구에 다양한 기술과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강상백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데이터 기반의 국민건강보험제도, 가입자 자격 및 징수 관리 방법, 지속가능한 보험재정의 효율적 운영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운영경험을 공유, 파키스탄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파루크 자밀(Farooq Jamil) 보건재무부 차관은 "우리 파키스탄 지방정부 보건부 대표단은 이번 방문으로 한국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를 통해 파키스탄에 보다 나은 건강보험제도 도입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향후 건보공단과 더욱 발전된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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