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우리 씨젠을 인수한다고?..이름 비슷해 오인 '주가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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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회사 머크의 바이오기업 인수 소식 이후 이와 무관한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Seegene)'의 주가가 출렁거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머크가 인수하는 회사가 국내 기업 씨젠과 발음이 동일해 벌어진 일이다.
일부 주주들은 온라인을 통해 머크의 인수 회사가 국내 기업 씨젠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나, 코로나19 재유행과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개발 등으로 인해 씨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 경우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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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영문 이름 다른데 한국 발음 동일..씨젠 "머크 인수합병 전혀 아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다국적제약회사 머크의 바이오기업 인수 소식 이후 이와 무관한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Seegene)'의 주가가 출렁거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머크가 인수하는 회사가 국내 기업 씨젠과 발음이 동일해 벌어진 일이다.
7일 씨젠의 주가는 장초반 3만9400원에 시작해 최고가 4만4050원을 기록하고, 전일대비 9.77% 오른 4만3250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인해 진단키트 수혜가 예상되면서 4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엉뚱한 인수합병 소식으로 인해 주주들의 투심이 들썩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크가 미국의 항암제 개발 기업 '시애틀제네틱스(Seagen Inc.)'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인수대금은 약 400억달러(약 51조원) 혹은 그 이상으로 추정되며, 1~2주 이내 인수 협상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이 소식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잘못 전해지면서 발생했다.
소식을 접한 씨젠 주주들은 종목토론방 등에 머크가 씨젠을 약 50조원 규모로 인수한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그러나 두 회사는 한국어 발음만 같을 뿐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다.
일부 주주들은 온라인을 통해 머크의 인수 회사가 국내 기업 씨젠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나, 코로나19 재유행과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개발 등으로 인해 씨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 경우도 발생했다.
씨젠 관계자는 "머크와 인수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에 있는 회사와 우리가 이름이 비슷해 발생한 해프닝(촌극)"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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