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시작 알리는 '소서'..무더위·열대야 계속

허경진 기자 2022. 7. 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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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小暑, 작은 더위)인 오늘(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7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30~100㎜(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 150㎜ 이상),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산지, 서해5도 1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5~30㎜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치면 바로 기온이 올라 무더위는 계속 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됩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종일 덥겠습니다.

한편 곳곳에서 밤에도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은 어제(6일)까지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대전, 대구, 강원 강릉시, 제주 제주시 등에서도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인천은 오늘(7일) 일 최저기온이 27.7도로 1994년 7월 28일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더운 7월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충남 보령시(7일 일 최저기온 28도)·서산시(27.1도)·부여군(26.7도), 전북 고창군(27도)·순창군(26.5도), 경남 산청군(25.8도) 등은 오늘(7일) 일 최저기온이 7월 일 최저기온 역대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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