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회사 임원과 비밀연애하고 쌍둥이 뒀다..자녀 9명

15살 연하 회사 임원과 비밀 연애한 듯, 지난해 쌍둥이 출산
쌍둥이 개명 과정에서 알려져, 지금까지 9명의 자녀 둬

세계 최고 갑부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1)가 15살 연하 회사 임원과 비밀 연애를 하고 쌍둥이까지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법원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머스크가 교제한 여성은 그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36)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얻었다.

올해 4월 쌍둥이 아이들의 이름 변경을 신청한 뒤 법원의 허가를 받아내면서 이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졌다. 개명 요청은 머스크라는 아버지 성(姓)을 유지하면서 중간 이름에 엄마의 성(질리스)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질리스는 뉴럴링크에서 운영 이사 겸 특별 프로텍트 책임자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리스는 2015년 인공지능(AI) 전문가 자격으로 머스크를 처음 만났고, 2017~2019년 테슬라의 AI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한 경력이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질리스가 트위터 임원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머스크는 2008년 캐나다 출신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8년 만에 헤어졌다. 이후에는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는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한 끝에 2016년 결별했다.

2016~2017년에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전 부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앰버 허드와 교제했고, 2018년부터 3년 동안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동거했다.

올해 초에는 23살 연하 호주 출신 여배우 너태샤 바셋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알려진 머스크의 자녀는 현재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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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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