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관광객 몰리는 유럽.. 2주간 코로나 확진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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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사람이 몰리는 유럽이 코로나19 재유행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책본부장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럽을 다시 강하게 강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을 곧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도 영국, 독일 등 서유럽인들이 관광지로 선호하는 마요르카, 이비자, 메노르카 섬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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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책본부장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럽을 다시 강하게 강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을 곧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WHO는 지난 2주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확산하며 증가세를 견인한 결과다.
라이언 본부장은 “야외에서 전파력이 떨어지는 데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대형 콘서트나 여행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다만 백신 효과로 아직 중증 환자가 급증하거나 사망률이 심각하게 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에서 코로나19 증가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전날 그리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9303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주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동시에 일일 확진자 중 4061명은 재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 보건당국은 18~24세에서 감염이 집중되고 있고, 지난 몇 주간 코르푸, 케팔로니아, 자킨토스 섬 등 휴양지로 유명한 섬에서 신규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도 영국, 독일 등 서유럽인들이 관광지로 선호하는 마요르카, 이비자, 메노르카 섬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스페인에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2281명으로 지난달 초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마요르카 섬 내 가장 큰 병원인 손에스파스의 안토니오 올리버 감염병 전문의는 현재 확진자의 80%가 오미크론 세부계통 하위 변이인 BA.5라고 설명했다.
5일 기준 프랑스와 독일의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각각 11만7627명, 8만9289명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2주 만에 확진자 규모가 80% 늘었고, 독일은 중환자실 환자 수가 12% 증가했다. 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매우 심각한 변이 바이러스가 휴가객과 함께 오는 가을에 돌아올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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