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순례 210억 달러 프로젝트.."2030년 3000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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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부국 사우디아라비아가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성지순례로 수익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순례자수를 3000만명까지 확보해 국가 수입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1년 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30년까지 사우디 경제를 다변화하려는 계획의 핵심 중 하나로 순례지를 지목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순례자수 3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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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탄소중립 시대 대비 성지순례 프로젝트로 수익창출 추진중
20억 무슬림 겨냥…"그랜드 모스크 확장·호텔 객실 확보 등"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석유 부국 사우디아라비아가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성지순례로 수익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순례자수를 3000만명까지 확보해 국가 수입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사우디는 2015년 이슬람 성지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를 확장해 30만명을 추가 수용하는 210억달러(약 27조2643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년 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30년까지 사우디 경제를 다변화하려는 계획의 핵심 중 하나로 순례지를 지목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순례자수 3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는 또 2년 내 카바 신전 인근에 7000만개의 새 호텔 객실과 9000여가구의 주거 시설을 갖춘 프로젝트를 오픈할 계획이며, 올해는 외국인 순례자들이 직접 예약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플랫폼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이슬람권 최대 성지순례 행사 '하지' 기간 전세계 무슬림 250만명 이상이 이슬람 3대 성지 중 2곳이 위치한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를 찾아왔다. 하지는 건강한 무슬림이라면 일생에 한차례 해야 하는 종교적 의무다.
CNN은 "순례는 잠재적으로 세계 20억 무슬림을 겨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상당한 부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밝혔다.
당장은 고유가로 사우디가 하루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에 비하면 순례의 경제적 이익은 미미하다. 그러나 사우디 여행 산업 등 확장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워싱턴의 싱크탱크 아랍걸프국가연구소의 로버트 모길니키 연구원은 "사우디의 종교 관광은 현재 석유와 가스 분야의 수익 창출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메카와 메디나의 종교적 중요성은 결코 고갈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2년간의 공백 끝에 전세계 무슬림들이 하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원을 제한했던 사우디는 올해 하지 참석 가능 인원을 100만명으로 완화하고 외국인의 순례도 허용했다.
당초 사우디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순례 수익이 2022년까지 연간 평균 300억달러에 달하고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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