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야? 아직은..'그래도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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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에 열대야까지, 밤 낮으로 푹푹찌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내일(8일)과 월요일(11일) 비소식이 있어 다행이지만 한라산에 비가 적게 내려 걱정"이라며, "한라산에 비가 적게 내리면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정작 가뭄이 들어 작물에 물을 줘야 할 시기에 물을 제때 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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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에 열대야까지, 밤 낮으로 푹푹찌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축들도 폭염에 폐사 우려가 커지면서 축사의 열을 식히려는 축산농가들의 손길은 더 바빠지고 있습니다.
어민들도 한 낮의 조업은 피하면서 야간 한치 조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확기인 수박과 참외는 이 시기에 비가 오면 오히려 독이 되는 작물들입니다.
적당히 가물어야 당도도 오르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한창 크고 있는 참깨도 가뭄에 워낙 강한 작물이라 큰 영향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발아와 생육이 시작된 콩이나 당근의 경우 요즘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 피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뿌리가 얕게 뻗은 상태에서 폭염과 바람이 계속되면서 토양 겉면이 말라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감귤도 생리낙과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전년과 유사한 상황이지만 조금 더 가문 날씨가 계속되면 상품성이 떨어지는 큰 감귤, 대과 발생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제주자치도는 날씨와 연관된 농업 정보를 '제주특별자치도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http://ipm.agri.jeju.kr/)'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왼쪽 상단의 '농업기상정보', '서리(저온) 및 가뭄정보'에서 관측지점별 용적수분과 가뭄판단지수, 가뭄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뭄상태는 가뭄판단지수(kpa)가 0~30이면 '과습', 30~50은 '적습', 50~100은 '약간건조', 100~500은 '건조', 500 이상이면 '매우 건조' 등 다섯 단계로 나뉩니다.
노지채소의 경우 가뭄판단지수 50, 콩과 보리 같은 식량작물은 70, 노지 과수는 130까지는 적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7일 오후 2시 현재 지역별 가뭄상태를 살펴보면 대부분 과습과 적습 상태를 보이고 있고, 제주 북부의 신촌리가 약간 건조, 오라2동은 건조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뭄이 아닌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오라2동의 경우에는 시스템 정비와 이동 과정이라 건조로 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내일(8일)과 월요일(11일) 비소식이 있어 다행이지만 한라산에 비가 적게 내려 걱정"이라며, "한라산에 비가 적게 내리면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정작 가뭄이 들어 작물에 물을 줘야 할 시기에 물을 제때 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 (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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