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서비스업 개선, 제조업 정체..완만한 회복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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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가 완만한 수준에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이 개선됐으나 대외여건 악화로 제조업은 정체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달에는 우리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해 경기 회복세가 꺾이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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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가 완만한 수준에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가 더 나빠지지도 않았지만 더 좋아지지도 않았다고 봤다.
KDI는 7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이 개선됐으나 대외여건 악화로 제조업은 정체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달에는 우리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해 경기 회복세가 꺾이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5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7.5% 늘어나 전월(5.0%)보다 증가율이 커졌다. 숙박 및 음식점업(20.5%),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1.9%)에서 증가 폭이 컸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7.1%,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끊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만에 상승했다.
고용 회복세도 강화됐다. 대면 서비스업 반등으로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93만5000명 늘었다.
그러나 대외 여건 악화는 제조업 정체와 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제조업을 포함한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자부품(-13.8%), 반도체(-7.1%)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0% 급등해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제 심리는 위축됐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2.6)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96.4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2021년 2월(97.2)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주요 기업 심리 지표도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은 82, 비제조업 업황 BSI 전망은 80으로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떨어졌다.
6월 수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수입은 19.4% 증가했다. 6월 무역수지는 24억7000만달러 적자를 봤다. 상반기 무역 적자는 103억달러였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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