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나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은 건지 직접 답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자신을 이준석·김동연급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김남국 의원의 발언을 두고 김 의원과 이재명 의원을 동시에 직격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김남국 의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본인(박 전 위원장) 의 정치적 위상을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생각해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과 비교 굉장히 불쾌
성폭력 근절 위해 애써온 자신에 대한 모욕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자신을 이준석·김동연급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김남국 의원의 발언을 두고 김 의원과 이재명 의원을 동시에 직격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김남국 의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본인(박 전 위원장) 의 정치적 위상을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생각해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 170석 정당이 당의 대의기구인 중앙위에서 84.4%에 달하는 찬성으로 대표로 선출해놓고, 이제 와서 제가 그저 ‘장식품’이었다고 고백하는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이 답변할 필요 없다. 저를 추천하셨고 처럼회를 지휘하고 계신 이재명 의원께서 직접 답변해 달라. 저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으신 것입니까?”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여성 혐오, 남녀 갈라 치기도 모자라 성 상납 의혹으로 윤리위 징계를 앞두고 있다”라며 성폭력 근절과 인권보호를 위해 싸워온 자신을 두고 “성 상납 의혹을 받는 이보다 못한 존재로 비하한 것은, 저에 대한 모욕을 넘어 성범죄 근절을 위해 애써왔던 모두에게 심각한 불쾌감을 안기는 망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전 위원장은 “자리에 따라 정치인의 ‘급’을 논하는 인식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국민 앞에 부디 겸손하시기 바란다”라며 글을 맺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