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6월 소비자물가 3.6% 상승..13년여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월 대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청)는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3.59% 상승, 2008년 8월(4.68%)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과일·채소류·에너지 등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1.47% 상승, 2018년 10월(3.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6월 대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청)는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3.59% 상승, 2008년 8월(4.68%)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물가가 3월(3.27%) 이후 4개월 연속 3% 넘게 올랐다.
주계총처는 국제 고유가와 과일, 외식비, 육류, 달걀, 월세 등의 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과일·채소류·에너지 등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1.47% 상승, 2018년 10월(3.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오즈홍 주계총처 전문위원은 최근 농업과 공업 원자재 가격 인상 폭이 다소 누그러지는 추세라면서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이 다시 오르지 않는다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보다 낮을 것이라면서도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다런 대만 국립중앙대학 교수는 여름 태풍으로 인해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아마도 3분기를 지나야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만 경제부는 지난 1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8.4%, 특히 특고압 전기를 사용하는 산업용 고객에 대해 15% 인상됐다.
이에 따라 1천kWh(킬로와트시)를 초과 사용하는 빵집, 대학 기숙사, 타이베이 지하철 등이 전기료 인상을 반영해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만의 우유 업체들도 이달 중순에 가격 인상을 예고해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등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보도가 나온다.
jinbi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부터 일하러가던 30대, 대학생 음주운전 차에 '뺑소니 참변' | 연합뉴스
- 부모 BMW 몰고 강남서 쾅쾅…'보험사기극' 벌인 은평 동창들 | 연합뉴스
- 강남 한복판 타짜들의 세계…650억 굴린 사무실 위장 도박장(종합) | 연합뉴스
- "148억 전세사기 일당 감형, 말도 안 돼" 1천500명 법원에 탄원 | 연합뉴스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한국 문화 알릴 수 있어 기뻐" | 연합뉴스
- "남들 보기 부끄러워서"…전자발찌 훼손한 20대 여성 검거 | 연합뉴스
- [美대선] "트럼프 일부 참모들 '조기 승리선언' 건의" | 연합뉴스
- 경복궁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 연합뉴스
- '10대 성매매' 에이즈 감염 40대, 재판서 "전파 우려 낮다" 주장 | 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