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비대면 거래 시장..관련 플랫폼에도 관심 '쑤욱'
이에 기업들은 자사몰을 직관적이고 이용이 간편한 형태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하며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자사 제품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충성 고객군’ 확보에 나섰다.
오프라인에서도 무인 주문이 크게 확산됐고, 대면 거래가 필수로 여겨졌던 중고거래에서도 ‘문앞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었다. 소비자들이 관련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고거래 플랫폼 산업도 눈에 띄는 속도로 성장 중이다.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이 개인 간 거래에 집중하는 사이, 기업의 불용자산 매각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도 등장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는 사업 분야이지만 국내에서는 ‘에셋옥션’이 1세대 선구자로서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중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ACL 함께 선보인 에셋옥션은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처분하기 어려운 상품을 매각하고 매입도 할 수 있는 온라인 자산매각 대행 서비스다. 사업자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회원은 에셋옥션에 올라온 모든 공개경쟁입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품목, 수량, 금액에 상관없이 경쟁입찰 참여도 가능하다.
모든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입찰 참여 업체 간 가격 갱신을 유도하고 판매자에게는 최고 낙찰가가 보장된다. 낙찰받은 구매자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과정에도 에셋옥션이 관여한다. 판매자가 위탁한 매각 상품을 에셋옥션이 구매자에게 전달하고 구매자가 지급한 판매대금도 에셋옥션을 통해 전달되는 구조다. 이 밖에 에셋옥션은 매각 의뢰 기업이 정보 비공개를 요청할 경우 익명을 보장하며 수출 조건으로 매각 의뢰 시에는 국내 유통을 철저하게 방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셋옥션 운영사인 에이씨엘(ACL) 배황근 대표는 “기업의 불용자산은 감가상각에 따른 가치 하락뿐만 아니라 폐기 처분 시에도, 보관 유지 시에도 비용이 발생한다. 불용자산 관리에 별도의 인원을 투입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규모 기업들이 떠안고 있던 손해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기회를 찾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에이씨엘은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다. 향후 B2B 영역으로까지 진출하여 중고거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선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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