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하면, 날아서 공을 차요? 아뇨, 공이 날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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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드론축구는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조정해 3m 정도 높이의 원형 골대에 집어넣어 승부를 가리는 신개념 정보통신기술 레저스포츠다.
일찌감치 탄소산업에 관심을 둔 전주시는 2016년부터 탄소소재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드론축구라는 레저산업을 개척해왔다.
이를 위해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을 2024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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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24개팀..프랑스 일본 중국 등도 활발해
전주시, 2025년 월드컵 개최 목표..전용경기장 추진
드론축구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드론축구는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조정해 3m 정도 높이의 원형 골대에 집어넣어 승부를 가리는 신개념 정보통신기술 레저스포츠다. 한 팀에 5명씩 참여해 세트당 3분씩 3세트를 진행한다. 5명중 골잡이 1명만 득점이 가능하다. 초창기에는 5명 전원이 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골대 앞이 너무 혼잡해 규정을 바꿨다. 각자 공격수·수비수·길잡이 등으로 역할을 나눈다.
경기장 규모는 가로 16m, 세로 8m, 높이 6m이고, 원형 골대는 지름이 80㎝다. 축구공 크기는 이보다 작은 40㎝ 지름에 무게 1㎏이다. 속도는 시속 60㎞ 안팎. 드론전용 탄소보호 기구로 감싸서 가볍고, 서로 충돌해도 깨지지 않도록 강도를 높였다. 골을 넣으면 하프라인 룰을 적용하고, 페널티킥도 있다. 페널티킥은 한 명이 5초 안에 넣어야 하고, 상대방 1명이 골대 앞에서 수비를 한다.
드론축구는 전북 전주시가 개척자나 마찬가지다. 일찌감치 탄소산업에 관심을 둔 전주시는 2016년부터 탄소소재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드론축구라는 레저산업을 개척해왔다. 2016년 8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융복합 스포츠산업 발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17년에 드론축구 규정집을 발간하고, 전국 드론축구 선수단 출범식(전국 30팀)도 열었다. 전주에 있는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전국에 1524개(일반 378팀, 유소년 1146팀 추정, 6월 말 기준)의 드론축구팀이 있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도 2017년 3회, 2018년 8회, 2019년 10회, 2020년 8회, 2021년 19회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에는 지난 2일 제3회 솔내 유소년 전국 드론축구대회가 열리는 등 이미 7차례나 대회를 열었다. 하반기에는 7월15~16일 열리는 국토교통부 드론축구 챔피언십 등 14번의 대회가 예정돼 있다. 외국에서는 프랑스, 벨기에,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등이 동호회를 중심으로 드론축구가 활발하다고 한다.
전주시는 2025년에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을 2024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110억원을 들여 전주시 덕진구 월드컵경기장 광장 일대에 2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도록 주·보조 경기장과 중계실, 정비실, 선수대기실, 관람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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