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해 공모 안 했다" 이은해·조현수 40분 재판, 시선은 허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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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계곡에서 뛰어내려 숨지도록 유도한 뒤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아내 이은해(31)씨와 내연남 조현수(30)씨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살인·살인미수 및 보험사기방지법상 보험사기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조씨에 대해 6일 2차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구속 사건인데 (심리가) 많이 지연됐다"며 이달 21일 3차 공판을 열어 증인 소환과 증거조사 계획을 협의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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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계곡에서 뛰어내려 숨지도록 유도한 뒤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아내 이은해(31)씨와 내연남 조현수(30)씨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살인·살인미수 및 보험사기방지법상 보험사기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와 조씨에 대해 6일 2차 공판을 열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지난달 3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 측의 증거 열람·등사가 늦어졌다며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답변을 미룬 바 있다.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변론했다. 이어 두 사람이 "피해자를 살해해 보험금을 수령하려고 공모한 바 없다"며 "살해하려고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와 조씨 역시 재판장이 "변호인과 (의견이) 같냐"고 묻자 각각 짧게 "네"라고 답했다.
이날 공판내용에 따르면 검찰은 800여개 항목이 기재된 증거목록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다만 피고인 측이 증거물 중 100여개에 달하는 수사보고서와 상당수 피의자·참고인 진술에 부동의 의견을 밝혀 재판은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재판부는 "구속 사건인데 (심리가) 많이 지연됐다"며 이달 21일 3차 공판을 열어 증인 소환과 증거조사 계획을 협의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오는 8월 9차례, 9월 3차례 기일을 편성해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법정에서 약 40분간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재판장 질문에 대해 답변할 때 외에는 별다른 발언 없이 허공이나 재판부를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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