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흑자 규모는 1년 새 큰 폭 감소

홍성완 기자 2022. 7. 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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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5월 다시 흑자로 반등했다.

8일 한국은행의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5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던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월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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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4월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5월 다시 흑자로 반등했다. 다만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홍성완 기자

8일 한국은행의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5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던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월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104억1000만달러)보다 65억5000만달러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27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66억5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가 크게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7억3000만달러)보다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적자규모는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50억3000만달러에서 14억5000만달러로 축소됐고, 이전소득수지는 3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통관기준 수출입을 보면 수출과 수입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수입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지속했다.

올해 5월 수출은 지난해 5월보다 21.3% 증가한 6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을 제외하면 20.6%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4.2%)와 석유제품(105.7%), 화공품(25.6%) 등이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8.4%)와 미국(29.2%), EU(23.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올해 5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479억1000만달러)보다 32.0% 증가한 63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20.9%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9% 급증했다. 특히 석탄, 가스, 원유, 석유제품의 수입액 증가율은 각각 231.4%, 73.9%, 65.0%, 31.9%로 크게 늘었다. 아울러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14.1%, 11.8% 증가했다.

5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0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4억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1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24억6000만달러 늘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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