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계곡살인 의혹 이은해 법정서 혐의 모두 부인

김재현 2022. 7. 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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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남편을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숨지게 했다는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 씨와 내연남 조현수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인 윤모 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씨와 내연남 조 씨는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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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남편을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숨지게 했다는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 씨와 내연남 조현수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오늘(7일) 인천지법 형사15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씨와 조 씨의 공동변호인은 "피고인들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해자를 살해를 위한 공모나 보험금 수령을 위한 시도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호인은 검찰이 제출한 내사착수 보고서와 수사첩보 보고서, 범죄분석 보고서 등 7백여개의 증거에 대해서도 대부분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분석이나 해석에는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포함된다"며 주관적인 의견을 제외하고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씨 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재판 지연 의도가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재판부는 8~9월 사이 10여 차례에 걸쳐 증거조사를 위한 집중심리 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인 윤모 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씨와 내연남 조 씨는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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