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삼성처럼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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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베트남 현지 매체를 인용해 샤오미가 홍콩 DBG테크놀로지의 베트남 타이응우옌 공장에 일부 스마트폰 모델 생산을 위탁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인구가 1억명에 가까운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면 샤오미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을 앞세워 삼성을 추격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의 수출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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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했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현지 1위 삼성전자의 추격은 물론 인근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노린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베트남 현지 매체를 인용해 샤오미가 홍콩 DBG테크놀로지의 베트남 타이응우옌 공장에 일부 스마트폰 모델 생산을 위탁했다고 보도했다. 공장 대지 전체 면적은 약 20만㎡, 투자금액은 약 8000만달러(약 1041억원)다. 완제품은 물론 데이터 전송 장치, 회로기판 등 부자재도 다양하게 생산한다.
닛케이에 따르면 샤오미는 그동안 중국과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2020년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공급망 혼란으로 타격을 받았다. 닛케이는 샤오미가 생산 거점을 분산하기 위해 중국보다 생산설비 이전이 쉬운 베트남을 새로운 생산국으로 선정했다고 분석했다.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은 북부지역 2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판매하는 삼성 스마트폰 생산량 가운데 약 50%를 책임지고 있다. 닛케이는 DBG 테크놀로지 공장이 삼성 공장과 같은 단지에 있기 때문에 샤오미가 삼성 협력사에서 일부 부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보다 생산 비용이 낮은 베트남에서 부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인구가 1억명에 가까운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면 샤오미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커낼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1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34%인 삼성에 이어 2위에 처음 올랐다. 앞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을 앞세워 삼성을 추격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의 수출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제조사별 점유율(단위 %)
자료:커낼리스·니혼게이자이신문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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