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하루 신규 감염 1만건 넘어

고한성 2022. 7. 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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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2개월여 만에 1만 건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전날 1만290건에 이어 이날도 1만7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지난 4월 21일 1만294건을 기록한 후 한 때 3천235건까지 떨어지는 등 계속 1만 건 이하에서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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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2개월여 만에 1만 건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전날 1만290건에 이어 이날도 1만7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의 한 백신 접종소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질랜드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지난 4월 21일 1만294건을 기록한 후 한 때 3천235건까지 떨어지는 등 계속 1만 건 이하에서 오르내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사망자 수도 이날 15명이 추가되면서 총 1천619명으로 늘어났다.

일주일 전 411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이날 554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 확산에 대한 대응책을 계속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겨울철 방학을 맞아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어디서든 격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그러나 코로나19 경보 단계 전환은 현 단계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예샤 버랄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 단계에서 현재의 황색 신호등 경보 체제를 바꿀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임상역학자인 마이클 베이커 오타고대학 교수는 일일 신규 감염 사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증가 추세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뉴질랜드가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전문가인 마이클 플랭크 박사도 뉴질랜드가 제2의 코로나19 확산세에 직면해 있다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이 아프면 검사를 하고 집에 머무는 등 간단한 행동 지침을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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