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국-라오스 연결 고속철도 2028년까지 완공"

강종훈 2022. 7. 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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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라오스를 거쳐 중국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 노선의 자국 구간 공사를 2028년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방콕에서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에 이르는 1단계 250㎞ 구간을 2026년까지 완성하고, 콘라차시마부터 라오스와의 국경 지역 도시인 북부 농카이까지 잇는 구간 2단계 공사를 2028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태국은 중국, 라오스와 철도망 연결 사업에 관한 협정을 2019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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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회담서 조기 완공 합의
중국-라오스 철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라오스를 거쳐 중국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 노선의 자국 구간 공사를 2028년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방콕에서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에 이르는 1단계 250㎞ 구간을 2026년까지 완성하고, 콘라차시마부터 라오스와의 국경 지역 도시인 북부 농카이까지 잇는 구간 2단계 공사를 2028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태국은 중국, 라오스와 철도망 연결 사업에 관한 협정을 2019년 체결했다.

중국 쿤밍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까지 1천35㎞를 평균 시속 160㎞로 운행하는 중국-라오스간 철도는 작년 12월 이미 개통했다.

이 철도사업은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의 상징이다.

중국은 태국을 지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까지 연결하는 범아시아 철도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 구간 공사는 그동안 지연됐으나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이번 2028년 완공 목표 발표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태국 방문 이후 나왔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5일 방콕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열고 양국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의 합의 내용에는 중국-라오스-태국 철도 조기 완성도 포함됐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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