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한계..민간병원은 '폐업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민간병원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에 있는 푸양민생병원은 4년 전에 지어진 1200 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이다.
로이터통신은 7일 푸양병원의 파산은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을 준수하면서 한계에 이르러 문을 닫는 수많은 민간 병원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현재 중국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5%는 민간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의료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의료시스템에서 민간이 차지하는 비중 15%
코로나 첫해 환자수 77억명..전년에 비해 10억명 감소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민간병원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에 있는 푸양민생병원은 4년 전에 지어진 1200 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이다. 하지만 15억 달러가 투입된 이 병원은 부채를 갚지 못해 지난 3월 파산을 신청했다.
지난 2년 동안 푸양시의 백신 접종 및 핵산검사 프로그램에 동원되면서 수익이 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게 실패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푸양시는 병원이 파산을 신청한 이후에도 의료진을 코로나19 방역 전선으로 내몰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 푸양병원의 파산은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을 준수하면서 한계에 이르러 문을 닫는 수많은 민간 병원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현재 중국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5%는 민간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의료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톈옌차에 따르면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대형 민간병원은 45곳으로 2020년의 26곳, 2019년의 21곳에 비해 대폭 늘었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26개의 민간병원이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2020년 한해에 685곳의 공공·민간병원이 문을 닫았는데 이는 1년 전의 두 배 수준이라는 연구도 있다.
병원들의 수익성 악화는 코로나 방역에 동원되는데다 병원에 갈 경우 강제 격리되거나 입원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따른 환자수 감소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2020년 한해에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77억 4천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0억 명이 줄었다.
정부의 약가에 상한선을 두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도 병원들이 문을 닫는 원인으로 꼽힌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안성용 베이징 특파원 ahn89@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탁현민 "文도 BTS 수시 동원했다고? 천박한 인식"
- [인터뷰]박지원 "첩보 삭제지시? 1도 안해…내가 바보인가"
- [칼럼]경찰을 '정치 집단'으로 내모는 이상민 장관의 질주
- [단독]"왜 우리만 비판하냐"더니…서초구만 해외연수
- 오늘 이준석 징계 D-day, 윤리위 어떤 결론이든 후폭풍
- 위안부 합의 악몽 되풀이?…강제징용 해법 '속도전' 우려
- '모텔, 캐리어에 수상한 휴대전화가 수백개' 보이스피싱 변작 중계소 운영 일당 무더기 검거
- 美 시카고 총기난사범 숫자 '47'에 유독 집착
- 中 코로나 한계…민간병원은 '폐업 중'
- '예대금리차' 비판에 백기 든 은행…공시제도 개선에는 '착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