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저출산 문제' 지적하던 머스크, 자녀 9명 아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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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관련 테크 회사인 '뉴럴링크'의 임원과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았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뉴럴링크의 최고위직 임원인 시본 질리스 사이에서 쌍둥이 자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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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관련 테크 회사인 ‘뉴럴링크’의 임원과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았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미 여러 여성으로부터 7명의 자녀를 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뉴럴링크의 최고위직 임원인 시본 질리스 사이에서 쌍둥이 자녀를 얻었다. 질리스는 예일대 출신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로 꼽힌다. 질리스의 나이는 36세로 머스크보다 15살 연하다.
머스크의 자녀의 존재는 지난 4월 머스크와 질리스가 쌍둥이의 중간이름에 부친과 모친의 성을 넣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가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이로써 머스크는 총 9명의 자녀를 갖게 됐다. 첫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관계에서 5명, 가수 그라임스와의 관계에서 2명, 질리스와의 관계에서 2명 등 총 9명이다.
한편 머스크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코로나19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중국인들이 늘자 중국에도 ‘인구붕괴’를 경고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인구가 줄고 있다는 BBC의 기사를 소개하며 “중국은 3자녀 정책에도 작년에 사상 최저 출생률을 기록했다. 현재의 출생률이라면 중국은 매 세대마다 40퍼센트의 인구를 잃게 될 것이다. 인구붕괴”라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은 인구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출생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15명으로, 일본의 2.1명에도 못 미쳤다.
특히 중국은 강경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전면봉쇄를 일삼아 젊은 층은 결혼과 아이를 갖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봉쇄로 약 200만 명의 젊은이가 아이를 가질 계획을 연기했거나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지 않아도 인구가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는데,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중국은 수십 년 동안 한 자녀 정책을 유지했다. 이 제한은 2016년 두 자녀 정책으로 대체됐다. 그런데 두 자녀 정책도 곧 폐기됐다. 2021년 5월 중국은 2020년 인구 조사에서 저출산이 확인된 후 3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렇지만 젊은 층들은 높은 집값, 교육비 등으로 아이를 가지려 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제공하는 등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실시하지 않는 한 젊은이들이 아이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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