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軍 "징집 대상 남성, 이동 제한 할 것"
김예슬 기자 2022. 7.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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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이 징집을 쉽게 하기 위해 징집 대상 남성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자 남성들이 즉각 반발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군 징집 대상 남성들의 이동이 정말로 제한될지는 불투명하지만, 군측의 발표는 언제든 징집될 수 있는 우크라이나 남성의 위태로운 위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고 가디언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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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내 의견 반영 않아"..결정 폐기 법안도 제출돼
"언제 징집될지도 모르는데.." 징집 대상 남성들, 즉각 반발
"언제 징집될지도 모르는데.." 징집 대상 남성들, 즉각 반발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이 징집을 쉽게 하기 위해 징집 대상 남성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자 남성들이 즉각 반발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측은 전날 새로운 제한 조처에 따라 우크라이나 징집병, 예비군 및 기타 군 복무 대상은 군 등록 지역을 떠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징집병과 병역 의무가 있는 분들, 전쟁은 진행 중이고 당신의 나라는 당신을 필요로 한다”며 “아직 군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등록을 갱신하지 않았다면, 등록지를 떠나기 위해선 지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결정은 내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내려졌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두 명의 의원은 군대의 결정을 ‘구식’이라고 묘사하며, 이 결정을 폐기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군 징집 대상 남성들의 이동이 정말로 제한될지는 불투명하지만, 군측의 발표는 언제든 징집될 수 있는 우크라이나 남성의 위태로운 위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고 가디언은 강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초기에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만 18~60세 남성은 군 복무 대상으로 분류돼 출국이 금지됐다. 다만 건강이 좋지 않거나 세 아이의 아버지인 경우 등에는 예외를 뒀다.
일부 남성들은 언제 징집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키이우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31세 로만은 “가장 큰 문제는 군 징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집에 징집 통지서가 올지, 그냥 길에서 누군가가 나를 막아설지 모르겠다. 아파트를 계속 임대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키이우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파블로 데르하초프는 징집 통지서를 ‘스팸 메일’에 비유했다. 그는 "징집 통지서는 청년들이 전투에 참가하게 서명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일 텐데, 후속 조치가 나와 있지 않다"며 "징집 통지서에 흔쾌히 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살아남은 것에 대한 일종의 죄책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매일 100~2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최전선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개전 이후 2만3000여 명의 우크라이나군을 사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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