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시티' 문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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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이 깃든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영등포구 문래창작촌에서 금속성 굉음의 한판 난장이 펼쳐진다.
9~10일 문래동1가 문래예술공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헤비메탈 페스티벌 '문래메탈시티'(MMC)다.
2014년 이곳에서 '철의 도시 문래동에서 철의 음악을 두드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막을 올린 음악축제가 '문래메탈시티'다.
문래예술공장 1층 갤러리에서 지난 9년간 축제의 각종 굿즈, 인쇄물, 공연 자료를 전시한 '문래메탈시티 아카이빙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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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도시 문래동서 금속성 굉음 한판 난장
블랙신드롬·블랙홀 등 세대별 12팀 총출동
멋과 맛이 깃든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영등포구 문래창작촌에서 금속성 굉음의 한판 난장이 펼쳐진다. 9~10일 문래동1가 문래예술공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헤비메탈 페스티벌 ‘문래메탈시티’(MMC)다.
문래동은 원래 철의 도시다. 1960년대부터 청계천에서 옮겨온 철공소들이 단지를 이뤘다. 문래창작촌이 된 것도 일부 빈 철공소에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다. 2014년 이곳에서 ‘철의 도시 문래동에서 철의 음악을 두드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막을 올린 음악축제가 ‘문래메탈시티’다. 록 음악의 하위 장르인 헤비메탈의 ‘메탈’(금속)과 철공소를 연결한 축제는 해마다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지난 2년간은 스탠딩 공연이 불가능했기에 문래동을 떠나 노들섬(2020년)과 영등포아트홀(2021년)에서 명맥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해 마침내 고향인 문래예술공장으로 돌아왔다. ‘헤비메탈의 밝은 내일을 위하여’라는 부제를 내걸고 코로나 시기를 극복한 모든 이들을 ‘추앙’하며 새 시대를 맞는 축제를 펼친다.
출연진에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내 헤비메탈 역사를 이끌어온 세대별 주역 12팀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헤비메탈 1세대를 대표하는 블랙신드롬(9일)과 블랙홀(10일)이 각각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또 결성 40돌을 앞둔 뮤즈에로스를 비롯해 2세대 헤비메탈 밴드 디아블로, 마하트마, 다크미러오브트레지디, 티어드랍, 차세대 대표팀 인페이즈, 에이틴에이프릴, 메타모포시스, 더잭스, 뉴클리어이디엇츠 등이 무대를 달군다. 문래예술공장 1층 갤러리에서 지난 9년간 축제의 각종 굿즈, 인쇄물, 공연 자료를 전시한 ‘문래메탈시티 아카이빙전’도 열린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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