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년..기업분석·앱개발에 널리 활용됐다

한유주 기자 2022. 7.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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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된 지난 2년간 기업분석과 연구목적,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에 널리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가 개방된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총 87개 API(290개 기능), 12억9692만건의 데이터가 개방됐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이나 중소업체가 웹서비스나 앱개발에 금융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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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데이터 서비스 구성도(금융위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공공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된 지난 2년간 기업분석과 연구목적,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에 널리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가 개방된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총 87개 API(290개 기능), 12억9692만건의 데이터가 개방됐다고 밝혔다.

데이터3법 통과로 금융공공데이터의 활용 필요성이 커지면서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이 2019년 4월 국가중점데이터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금융위와 산하기관은 2020년 6월부터 금융공공데이터를 차례로 개방해왔다.

현재 금융위 산하 금융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금융협회가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가 상호연계‧표준화 과정을 거쳐 오픈API 형태로 개방되고 있다.

금융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API별로 신청해 조회할 수 있는데, 지난 2년간 기업기본정보, 기업재무정보, 주식시세정보 및 주식배당정보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용조회 현황을 보면 가장 많이 이용된 API는 기업재무정보, 기업기본정보, 주식발행정보 및 단기금융증권발행정보 등이었다.

서비스 개시 후 1년간은 단기금융증권발행정보와 기업기본정보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가 감소세를 탔고, 후반 1년은 기업재무정보 이용 비중이 대폭 늘며 절반을 넘어섰다.

재무정보나 지배구조정보는 기업분석과 연구목적에, 기업정보와 시세정보, 배당정보 등은 웹서비스나 앱개발에 주로 활용됐다.

특히 개인이나 중소업체가 웹서비스나 앱개발에 금융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생, 취업준비생의 공모전에 쓰이거나, 금융시장·투자·데이터 활용연구 등 연구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만족도 또한 상당했다. 공공데이터포털 방문자 16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5.1%로 상당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12월부터 산은·기은·신보·주금공·서금원이 보유 중인 개인사업자정보를 비식별화해 집계성 데이터로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적개방뿐 아니라 현재 개방 중인 데이터의 품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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