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코로나 재확산 조짐..9월 개막 '프리즈·키아프 서울' 불안감
기사내용 요약
9월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
세계적인 아트페어 영국 런던 '프리즈' 아시아시장 첫 진출
화랑협회, '키아프 서울'과 동시 개최 "국내외 350여개 갤러리 참여"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 서울(Kiaf SEOUL)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 시장은 하락 추세로 국가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IMF 총재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강대국들이 올 2분기에 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내년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팬데믹 사태속에도 호황세를 보인 미술시장은 "이제 '마지막 화려한 축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갈 곳 없던 자금들이 미술품과 같은 새로운 투자 종목에 투입됐지만, 하반기 소비 둔화 신호로 미술시장 유동성을 점검해야 할 시기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6월 미술시장 현황보고서를 통해 "2022년 프리즈 서울은 미술시장의 '찬란한 정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하는 두 행사에는 350여개 글로벌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5월 세계 톱 브랜드 아트페어인 영국 런던 프리즈는 키아프 서울과 5년간 장기적인 플랜의 파트너쉽을 통한 공동개최를 동시 발표했고, 올해가 그 첫해가 되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키아프는 코엑스 A, B홀과 그랜드 볼룸을 포함한 1층 전체를 사용하고, '프리즈 서울'은 3층 C, D홀에서 펼친다.
7일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을 공동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는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세텍 전관에서 개최되는 키아프 플러스까지 모두 포함하면 약 350개 이상의 갤러리가 동시에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아트페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지난달 뉴욕 가고시안, 글래드스톤, 리만머핀, 페이스 등 세계 유명 화랑 등 11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키아프 서울, 키아프 플러스(Kiaf PLUS) 신규 론칭…164개 갤러리 참가 결정
키아프 서울에 첫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는 아낫 엡기(Anat Ebgi, 미국), 안네 모세리-말리오 갤러리(Anne Mosseri-Marlio Galerie, 스위스), 악셀 베르포트(Axel Vervoordt,벨기에), 카발호 파크(CARVALHO PARK, 미국), 에두아르도 세치(Eduardo Secci, 이탈리아), 갤러리아콘티누아(Galleria Continua, 이탈리아), 오라오라(Ora-Ora, 홍콩), 레이첼 우프너 갤러리(RachelUffner Gallery, 미국), 유미코 치바 어소시에이츠(Yumiko Chiba Associates, 일본), 터키의 질버만갤러리(Zilberman) 등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들은 에스더 쉬퍼(Esther Schipper, 독일), 페로탕(Perrotin, 프랑스), 페레스 프로젝트(Peres Projects, 독일),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 홍콩)가 올해도 키아프 서울에 참가하며, 이중 페로탕과 에스더 쉬퍼는 프리즈 서울에도 동시 선보인다.
국내 주요 갤러리도 키아프 서울에 총동원된다.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서울의 금산갤러리, 제이슨함, PKM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현대, 아라리오갤러리, 조현화랑, 리안갤러리, 우손갤러리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 갤러리들의 참가가 확정됐다.
화랑협회는 키아프 서울과 함께 키아프 플러스도 론칭한다. 11개국 73개 갤러리가 참가하는 키아프 플러스는 9월1~5일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5년 이하의 젊고 도전적인 갤러리의 참가 비율을 높이고, 현대미술은 물론 미디어(디지털) 아트와 NFT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랑협회는 "올해 아시아 마켓에 처음 출범하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키아프 서울과의 협업으로 개최되는 소식에 전세계 아트 마켓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키아프 서울'은 첫 날 350억치가 팔리는 등 행사 5일간 판매액이 650억 원을 기록, 사상 최대 초대박 매출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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