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선정치 좌시못해" 일제히 맹공

이해완 기자 2022. 7. 7.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당과 야권 인사들이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모 씨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동행에 대해서 '비선 리스크'를 거론하면서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실의 해명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민간인이긴 하지만 역할이 분명하게 부여돼 있으면 (순방에) 같이 갈 수 있지만 지금 이분은(인사비서관 배우자) 어떤 역할인지를 설명만 듣고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홍근 “철저하게 따져묻겠다”

우상호 “尹도 제어 못하는 듯”

대통령실 “제2부속실 계획없다”

야당과 야권 인사들이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모 씨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동행에 대해서 ‘비선 리스크’를 거론하면서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을 좀먹는 대통령실의 비선정치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회 운영위원회가 가동되는 대로, 또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친척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사실도 드러났다. 이쯤 되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친척이 활약 중인지 모를 정도”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간인을 대통령 부인이 데려가라 그러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 그러면 태우고, 그런 나라로 전락한 것 아닌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문제는 이분(김건희 여사)이 하는 움직임을 대통령도 제어를 못하는 것 아니냐. 이번에 상당히 심각하게 다뤄서 이분이 사고 못 치게 해야 한다. 국격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실의 해명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민간인이긴 하지만 역할이 분명하게 부여돼 있으면 (순방에) 같이 갈 수 있지만 지금 이분은(인사비서관 배우자) 어떤 역할인지를 설명만 듣고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어 “(민간인이) 전체 일정을 기획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면 의전비서관과 외교부 의전장 그리고 관계돼 있는 수많은 비서관급 이상의 책임 있는 사람은 뭐가 되나”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속실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여사 업무가 생기면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