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스키는 내가 먼저"..'폐수'로 막혔던 롯데 증류소, 곧 허가날 듯

정보윤 기자 2022. 7.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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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던 롯데칠성음료의 위스키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당초 폐수 배출량 우려에 증류소 허가가 막혔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회사 측 소명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위스키 증류소, 허가가 머지않았다고요?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제주 서귀포시에 낸 증류주 제조업 신청이 이달 중 최종 허가가 날 전망입니다.

서귀포시청은 어제(6일) 제주 상하수도본부로부터 "2010년 11월 26일 이전에 설치된 공장에 대해서는 허가된 폐수 배출량 범위 내에서 업종 변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는데요.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부지 면적 내에서 증·개축이나 신축 등 위스키 증류소 허가가 가능하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서 롯데칠성 제주공장은 폐수 배출량 때문에 증류소 사업에 난항을 겪었죠?

[기자]

롯데칠성의 제주공장은 공장 설립 제한지역에 위치해 하루 폐수 배출량 500t 제한을 받고 있는데요.

서귀포시청은 위스키 증류소가 추가되면 배출량 상한을 넘길 것으로 우려해 지난달 롯데 측에 서류 보완 등 추가 소명을 요구했습니다.

롯데 측은 감귤주스 생산으로 현재 일평균 약 310t이 배출되고 있고, 위스키 증류소로 20t 가량이 추가될 것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위스키 증류소가 들어서더라도 폐수 배출 허용치를 넘지 않는다는 건데, 제주 상하수도본부가 이러한 소명을 받아들인 겁니다.

롯데 측은 최종 허가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제주에서 위스키 생산에 도전하는 건 신세계도 마찬가지죠. 신세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신세계L&B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소주 공장에 위스키 증류소 설치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중류주 제조업 인허가를 내년에 신청할 예정이라 롯데보다는 시일이 늦어질 전망인데요.

다만, 롯데와는 달리 공장이 설립 제한지역에 위치하지 않아 폐수 배출량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인허가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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