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물가 낮춰" vs "손실폭 줄여"..5G 중간요금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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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국내 이동통신 3사 CEO가 만나서 5G 중간 요금제를 결정합니다.
정부는 치솟는 물가 때문에 통신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요금제를 기대하고 있는데 수익이 줄게 될 통신사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요금제를 둘러싼 상황, 강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용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충족시키는 요금제를 강조했습니다.
[남기태 / 인수위 과학기술분과 위원(지난 4월) :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한 사람당 약 23GB 정도가 되고요. 지금 통신사가 제공하는 요금제는 10GB 또는 100GB인 게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극을 메꿀 수 있는 방안이 고려….]
현재 SK텔레콤과 KT는 10기가바이트 기준 요금 가격이 월 5만 5,000원, 110기가바이트가 월 6만 9,000원입니다.
중간요금제 가격은 이 중간선인 5만 원 후반에서 6만 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5만 9,000원, 25GB 안팎의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보신고제를 적용받는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접수 후 정부에서 15일 이내에 수리 또는 반려해야 합니다.
유보신고제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이용약관이 이용자 이익이나 공정경쟁을 저해하지 않는지 검토하는 제도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출시 여부나 도입 시기, 가격 등 정해진 게 없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과기부에 요금제를 제시하고, 조율되는 내용에 따라 KT, LG유플러스도 이와 유사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2020년 말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5G 언택트 요금제를 내놓았을 때도 KT와 LG유플러스는 유사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물가 폭등 속 가계 통신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오는 11일 열리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과 통신3사 CEO 회동을 기점으로 중간요금제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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