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남해안 양식장 고수온주의보..경남도, 총력 대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연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는 폭염으로 인해 지난 6일 오후 2시를 기해 사천만, 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연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는 폭염으로 인해 지난 6일 오후 2시를 기해 사천만, 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고수온주의보는 수온이 28℃에 도달했거나 도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사천만과 강진만을 비롯해 전남 함평만, 득량만, 가막만, 도암만, 여자만 등에 내려졌다.
현재 비교적 수심이 얕은 남해 강진만 해역은 28℃에 도달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온 분포를 보인다.
고수온 시기에 양식생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 작업 최소화, 충분한 산소 공급 등에 나서야 한다.
이에 경남도는 고수온주의보 발령 해역 어업인들에게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해 사료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출하 등 어장관리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양식장 안전기반 강화를 위해 11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산소발생기 등 어업인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하고 면역증강제 29t을 공급했다.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도 안내했다.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 정보를 도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창구인 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 65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안 시·군과 함께 고수온 비상대책 상황실도 본격 가동 중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주요 양식해역 수온이 어류폐사 한계 수온인 28℃로 상승하면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어업인들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출하, 사료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부터 일하러가던 30대, 대학생 음주운전 차에 '뺑소니 참변' | 연합뉴스
- "남들 보기 부끄러워서"…전자발찌 훼손한 20대 여성 검거 | 연합뉴스
- 부모 BMW 몰고 강남서 쾅쾅…'보험사기극' 벌인 은평 동창들 | 연합뉴스
- 강남 한복판 타짜들의 세계…650억 굴린 사무실 위장 도박장(종합) | 연합뉴스
- "148억 전세사기 일당 감형, 말도 안 돼" 1천500명 법원에 탄원 | 연합뉴스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한국 문화 알릴 수 있어 기뻐" | 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 연합뉴스
- [美대선] "트럼프 일부 참모들 '조기 승리선언' 건의" | 연합뉴스
- 경복궁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 연합뉴스
- '10대 성매매' 에이즈 감염 40대, 재판서 "전파 우려 낮다" 주장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