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태화강에 어린 황어 3만여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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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7일 구영교 일대에서 태화강 어린 황어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 방류한 어린 황어는 지난 4월 태화강으로 회귀한 어미 황어에게 일부 알을 받아 3개월간 배양동에서 생산해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이다.
태화강생태관은 하천 오염과 수온 변화로 인해 황어 자원량이 크게 줄어들자 황어 자원 증강과 보존을 위해 2017년부터 어린 황어의 시험연구 생산과 방류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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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7일 구영교 일대에서 태화강 어린 황어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 방류한 어린 황어는 지난 4월 태화강으로 회귀한 어미 황어에게 일부 알을 받아 3개월간 배양동에서 생산해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이다.
황어는 잉어과 어류로 성어는 40∼45㎝ 정도로 몸이 길며, 수명은 5∼10년으로 알려져 있다.
옆구리와 배 쪽은 은백색이나 등은 검푸른색이며, 산란기가 되면 혼인색이 나타나는데 3열의 주적색 세로줄이 생기고 머리에 추성(돌기)이 나온다.
매년 3∼5월이면 상류로 회귀하고, 산란 후 일부 수명을 다한 개체와 강에 적응한 개체를 제외하고는 연안으로 다시 돌아간다.
황어는 연어, 은어와 함께 태화강의 대표 회귀 어류로 꼽힌다.
현재 울산시 보호야생생물로 지정돼 있으며, 봄철 태화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여 생태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어종이다.
울주군 범서지역의 향토음식(황어쑥국) 재료로 쓰이기도 했다.
태화강생태관은 하천 오염과 수온 변화로 인해 황어 자원량이 크게 줄어들자 황어 자원 증강과 보존을 위해 2017년부터 어린 황어의 시험연구 생산과 방류 사업을 하고 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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