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기승전 '탈원전탓', 에너지 위기 못 막아..재생에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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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확대 기조를 비판하며 "정부는 원전 산업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에너지 위기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양이원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6명은 이날 성명에서 "기승전 탈원전 탓, 원전 확대만 내세우는 에너지 정책으로 어떻게 지금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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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확대 기조를 비판하며 "정부는 원전 산업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에너지 위기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양이원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6명은 이날 성명에서 "기승전 탈원전 탓, 원전 확대만 내세우는 에너지 정책으로 어떻게 지금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원전을 늘리고 재생에너지를 줄이는 윤석열 정부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안보와 국가·기업 경쟁력을 훼손한다"며 "한가히 사양길에 접어든 원전 산업을 돌보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좁은 국토, 높은 인구밀도, 대도시 주변 원전 밀집으로 원전 사고 위험도도 매우 높고, 아이들에게 떠넘겨지는 핵폐기물 문제는 또 어떻게 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고립 전력망이라 경직성 전원인 원전이 늘어나면 재생에너지를 늘릴 수 없다"며 "원전을 늘린다고 재생에너지를 줄이는 건 에너지 위기의 대책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업들의 RE100을 지원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국민 누구나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 유통,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공공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무소속 김홍걸 민형배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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