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피해예방 총력 대응

전원 기자 2022. 7.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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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전날 함평만과 득량만 등 5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 어패류 피해예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는 고수온 대책 종합상황실 및 현장대응반을 구성·운영해 고수온 피해 우심해역 어가를 방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는 등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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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진행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전날 함평만과 득량만 등 5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 어패류 피해예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함평만과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 등 5개 해역 수온이 23.6~29.7도에 도달했다며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빠른 상황이다.

고수온 특보는 관심과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나눠진다.

관심은 주의보 발령이 예측되는 약 7일 전후에 내려진다.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내려지고, 경보는 28도 이상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해역에 내려진다.

전남도는 고수온 대책 종합상황실 및 현장대응반을 구성·운영해 고수온 피해 우심해역 어가를 방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는 등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15억원을 들여 양식장에 액화산소, 산소발생기, 차광막 등을 지원하는 등 총 7종 1만938대의 고수온 대응장비를 지원해 고수온 발생 시 신속하게 가동하도록 했다.

여수, 고흥, 완도 등 우심해역에는 실시간 수온 측정기를 83개소에 설치해 전남바다알리미앱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전 대응하고 있다.

도는 당분간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복, 우럭, 넙치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을 양식하는 어가에서는 사육량 조절, 먹이공급 중단, 영양제 공급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가두리 그물을 청소하는 등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먹이공급 중단, 조기출하 등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어업인 자부담율을 20%에서 10%로 낮췄고 보험료 지원한도액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선 지난해 7월15일부터 8월26일까지 지속된 고수온의 영향으로 11개 시군, 3759어가에서 175억원의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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