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김일성 장군님 전투라 교과서 안 나와"..중등 교사 발언 논란

박윤주 에디터 2022. 7.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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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 기간제 교사 A 씨가 중학교 3학년 수업 시간에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이 승리한 전투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외에도 하나 더 있는데, 그 전투가 교과서에 안 나오는 이유는 이를 주도한 게 '김일성 장군님'이기 때문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세종시교육청 소속 정교사는 아니며, 사정상 수업이 어려운 교사를 대신해 약 일주일간 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 파견 나간 기간제 교사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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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세종시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수업 중 북한 김일성 주석을 '김일성 장군님'이라 칭하는 등 발언을 해 교육청이 감사에 나섰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 기간제 교사 A 씨가 중학교 3학년 수업 시간에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이 승리한 전투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외에도 하나 더 있는데, 그 전투가 교과서에 안 나오는 이유는 이를 주도한 게 '김일성 장군님'이기 때문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그 외에도 "미국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싶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권력 욕심이 많았던 이승만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미국의 말에 혹해 서울로 귀국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세종시교육청 소속 정교사는 아니며, 사정상 수업이 어려운 교사를 대신해 약 일주일간 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 파견 나간 기간제 교사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은 "기간제 교사이기 때문에 교육청 차원에서 A 씨에게 징계 및 처분을 내릴 근거와 권한이 없다"며 그 대신 "감사 결과를 A 씨의 소속 기관(학교교육지원센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말 감사 결과를 받아들인 지원센터는 A 씨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으며, A 씨 또한 신고 내용과 감사 결과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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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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