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재배기간 절반 줄인 느티만가닥버섯 재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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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느티만가닥버섯의 재배기간을 절반 정도 줄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느티만가닥버섯은 재배기간이 105일 정도로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과 비교하면 2배 정도 긴 단점을 갖고 있다.
김민근 환경농업연구과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영세자본의 소규모 버섯 농가에서도 느티만가닥버섯 생산을 가능케 하며, 봉지 배지를 이용한 버섯 생산 품목 다양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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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느티만가닥버섯의 재배기간을 절반 정도 줄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수많은 개체가 생긴다고 해서 만 가닥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국내에서는 1980년 후반 처음 재배를 시작해 2000년대 초반부터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느티만가닥버섯은 재배기간이 105일 정도로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과 비교하면 2배 정도 긴 단점을 갖고 있다.
생산방식은 고온 고압에서 살균 가능한 플라스틱병 용기를 이용해 재배하는데, 초기 시설투자비가 많이 요구돼 버섯재배를 희망하는 영세 버섯 농가들에는 진입장벽이었다.
경남농기원은 이러한 재배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체 재배기간을 60∼63일 내외로 단축한 갈색 품종인 햇살(품종등록 제6377호), 햇살 3호(품종등록 제7383호), 햇살 5호 등을 육성해 품종보호 등록을 했다.
또 봉지재배 시설을 갖춘 농가에서 이들 품종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영양학적으로 조미성분에 해당하는 글루탐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진균 활성 및 항종양 효과 등이 보고됐다.
김민근 환경농업연구과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영세자본의 소규모 버섯 농가에서도 느티만가닥버섯 생산을 가능케 하며, 봉지 배지를 이용한 버섯 생산 품목 다양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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