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코퍼' 구리 20개월래 최저.."글로벌 리세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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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이 20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구리는 산업 전반에 감초처럼 쓰이는 원자재라는 점에서 산업동향과 경제전반의 체력을 진단하는 데에 활용돼 '닥터 코퍼'로 불린다.
이로 인해 경기가 회복하면 구리가격은 오르고 반대로 경기가 하강하면 가격이 내려간다.
따라서 구리가격은 성장은 물론 침체를 예견하는 신뢰도 높은 지표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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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구리 가격이 20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하며 침체에 빠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가 켜진 셈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리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거의 5% 내려 톤당 7500달러를 밑돌았다. 2020년 11월 이후 거의 20개월 만에 최저다.
궈위안선물의 판 루이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당장 희소식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미국이 리세션 리스크에 직면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화긴축이 유발돼 구리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도 전염병 재확산과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회복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구리는 지난 6월 24일 사상 최고점 대비 20% 떨어져 베어마켓(약세장)에 들어왔다.
구리는 산업 전반에 감초처럼 쓰이는 원자재라는 점에서 산업동향과 경제전반의 체력을 진단하는 데에 활용돼 '닥터 코퍼'로 불린다. 이로 인해 경기가 회복하면 구리가격은 오르고 반대로 경기가 하강하면 가격이 내려간다. 따라서 구리가격은 성장은 물론 침체를 예견하는 신뢰도 높은 지표로도 쓰인다.
블룸버그 경제모델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이 침체에 빠질 확률은 2020년 5월 이후 0%였다가 5일 오전 38%까지 뛰었다. 침체 확률이 0%에서 38%로 치솟은 것은 사상 최저의 소비 심리, 금리 급등과 관련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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