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흑자전환..상품수지는 재차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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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월 경상수지가 한달 만에 흑자전환했다.
7일 한국은행의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39억1000만달러 적은 27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는 계절적 배당요인이 완화되면서 14억5000만달러로 전달 적자(-32억5000만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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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상승, 수입증가폭 커져
서비스수지도 1월이후 첫 적자전환
우리나라 5월 경상수지가 한달 만에 흑자전환했다. 상품 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배당 지급 관련 계절요인이 완화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흑자를 기록해서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웃돌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의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1000만달러)보다 66억5000만달러나 줄어든 수치다.
이같은 경상수지 악화는 상품수지 흑자가 급감한 영향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39억1000만달러 적은 27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29억5000만달러)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수출(617억달러)이 반도체, 석유제품, 화공품 등 수출호조로 60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수입 증가폭이 더 컸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억달러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144억달러나 늘었기 때문이다. 5월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32.4%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통관 기준 각각 52.9%, 14.1%, 11.8% 늘었다. 특히 원유, 석탄, 가스 및 석유제품을 포함하는 에너지류 수입 증가율은 75%로 나타났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이 급증한 데 따른 상품수지 흑자 축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6월의 경우 지금까지 나온 숫자들을 고려하면 경상수지 흑자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전환(-2000만달러)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1년 전 7억3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달러가 축소됐다. 1년 전보다 운송수지 흑자폭이 4억1000만달러 확대돼 1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수출 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5월 선박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CCFI)는 1년 전보다 43%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는 계절적 배당요인이 완화되면서 14억5000만달러로 전달 적자(-32억5000만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흑자폭은 1년 전보다 35억8000만달러 줄면서 크게 축소됐다. 배당소득수지가 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42억2000만달러)보다 급감한 영향이다. 김영환 금융통계부장은 “전년 동월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배당수입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말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0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4억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2001년 9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역시 부채성 증권을 중심으로 24억6000만달러가 확대됐다. 김영환 금융통계부장은 “외국인 주식투자는 금리인상,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감소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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