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주점 사망자 차량서 마약 의심물질 발견..2000명 투약 분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사망한 손님의 차량에서 약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A씨의 차량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 물질 64g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흰색 가루 64g.. 필로폰일 시 약 2000명 투약 분량
국과수에 정밀 감식 의뢰, 이날 오전 사망자 부검도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사망한 손님의 차량에서 약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성분 감식을 의뢰했다. 해당 물질이 필로폰으로 판명되면 이는 약 2133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새벽 A씨를 포함한 손님 4명과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여성 종업원 B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B씨의 술잔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술자리를 마친 A씨는 유흥주점 인근 공원까지 차량을 운전해 이동했으나 오전 8시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술자리에 참석했던 손님 4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대상자들 전원을 대상으로 약물반응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했고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국과수는 이날 오전 숨진 A씨와 B씨의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석자와 유흥주점 관계자 등을 조사하며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건 경위 파악, 마약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 등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탁현민, ‘김건희 비선’ 논란에 맹비난(종합)
- 방시혁은 왜 코오롱 오너家 4세 결혼식에 갔나
- “출산 후 식물인간된 딸… 병원은 업무방해 신고” 아버지의 사연
- 도미 초밥인 줄 알았는데…수입 민물고기 ‘틸라피아’
- ‘北피살 공무원’ 유족, 국가유공자 신청 문의…보훈처 "권유 안했다"
- "내 옆에 노인을 앉혀?"…고깃집 '환불 행패' 모녀의 최후
- '유퀴즈' 한지민 "담배, 지금은 끊었다"
- 개그우먼 강유미, 결혼 3년 만에 파경설
- '안동 칼부림' CCTV 영상 퍼져..."ㅇㅇ의 둘째아들? 억울하다"
- "삼전 팔고 카뱅샀냐" 개미 분노에…불똥 튄 연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