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국서 모인 간부들 닷새간 '지도'.. 코로나19 완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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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위기 속에서 대규모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 강습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강습회 참석자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그동안 유지되던 코로나19 봉쇄·격폐 조치 해제, 그리고 방역위기 해소에 대한 북한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강습회 개최는 북한 당국이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취해온 지역별 봉쇄·격폐조치를 해제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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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 발열자는 1000명대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위기 속에서 대규모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 강습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강습회 참석자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그동안 유지되던 코로나19 봉쇄·격폐 조치 해제, 그리고 방역위기 해소에 대한 북한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노동당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 강습회'가 지난 2~6일 닷새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7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 지도로 처음으로 열린 이번 강습회엔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인 조용원과 리일환,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당 일꾼들이 참석했다.
이 같은 대규모 강습회 개최는 북한 당국이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취해온 지역별 봉쇄·격폐조치를 해제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를 비롯해 신문이 보도한 사진 속 강습회 참가자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최근 북한 당국 발표를 보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발열자의 일일 발생건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노동신문 보도에서 건설 사업을 비롯한 경제적 성과 달성을 촉구하는 기사들이 많아지는 점도 이런 북한 내 분위기를 반영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까지 최근 24시간 동안 북한 전역에서 보고된 신규 발열자 수는 1950여명으로 '최대 비상방역체계' 가동 55일 만에 처음 1000명대까지 줄었다.
북한은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표한 뒤 국가 방역사업을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해왔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19 검사·분석능력 향상과 자체 의료 기구 개발 등 방역위기 해소를 위한 단계별 목표와 대책안을 마련 중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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