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시간에 욕설 섞어 정치·역사 발언' 세종시 교사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 시내 한 중학교 교사가 과학 수업 중 정치·역사 편향적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논란이다.
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 A씨가 3학년 과학 수업 시간에 김일성을 '장군님'이라 칭하고, 정치·역사 이야기, 욕설 사용 등으로 수업과 무관한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지난 4월 감사 당국에 들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 시내 한 중학교 교사가 과학 수업 중 정치·역사 편향적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논란이다.
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 A씨가 3학년 과학 수업 시간에 김일성을 '장군님'이라 칭하고, 정치·역사 이야기, 욕설 사용 등으로 수업과 무관한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지난 4월 감사 당국에 들어왔다.
A씨는 세종시교육청 소속 정교사는 아니고, 사정상 수업이 어려운 교사를 대신해 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 파견 나간 기간제 교사 신분이다.
교육청 감사 당국은 A씨와 당시 수업을 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A씨의 수업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김일성 장군님' 관련 발언은 수업 중 정치·역사·분단 관련 얘기가 나오면서 흘러나왔다"며 "다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의견 또한 합리적이라거나 나쁘다는 등 분분해 문제 삼기 어렵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과학 수업 시간임에도 부적절하게 욕설을 섞어가며 정치·역사 편향적 발언을 해 성실·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A씨도 신고 내용과 감사 결과를 인정해 수업에서 배제하고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 연합뉴스
- "수원 광교서 사슴 뿔에 찔려"…시민 부상 사고 잇따라(종합) | 연합뉴스
- [美대선] '붉은 신기루' 없었던 남부 경합주 2곳…트럼프 리드 끝 승리 | 연합뉴스
- [美대선] 트럼프미디어 43% 폭등…트럼프 발음 유사 中기업도↑ | 연합뉴스
- 새벽부터 일하러가던 30대, 대학생 음주운전 차에 '뺑소니 참변' | 연합뉴스
- "남들 보기 부끄러워서"…전자발찌 훼손한 20대 여성 검거 | 연합뉴스
- 부모 BMW 몰고 강남서 쾅쾅…'보험사기극' 벌인 은평 동창들 | 연합뉴스
- 강남 한복판 타짜들의 세계…650억 굴린 사무실 위장 도박장(종합) | 연합뉴스
- 경복궁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 연합뉴스
- '10대 성매매' 에이즈 감염 40대, 재판서 "전파 우려 낮다" 주장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