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접근 불편'..안산시, 시청사 평화의소녀상 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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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시청사 본관 앞에 건립한 '안산 평화의 소녀상'을 시민이 더욱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안산에서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상록수역에 2016년 8월 15일 지역 내 첫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는데, 2019년 7월 청년 3명이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시청사 내 회전교차로 잔디밭에 두 번째로 소녀상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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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시청사 본관 앞에 건립한 '안산 평화의 소녀상'을 시민이 더욱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사회단체들이 7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건립해 2020년 8월 14일 제막했다.
안산에서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상록수역에 2016년 8월 15일 지역 내 첫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는데, 2019년 7월 청년 3명이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시청사 내 회전교차로 잔디밭에 두 번째로 소녀상을 건립했다.
그러나 최근 시민들이 회전교차로를 지나 소녀상을 보러 가기에는 교통사고 위험도 크고 이동에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시가 이전을 검토하고 나섰다.
평화의 소녀상 관리를 담당하는 여성가족과가 조만간 당시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민관협치추진위원회 공동대표들과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이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이 평화의 소녀상을 편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시민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일단 소녀상 건립에 역할을 한 시민사회 단체들의 생각을 듣고 그 결과에 따라 이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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