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간인 신씨, 김건희 여사 대화파트너로 간듯..제정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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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씨가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선 보좌'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씨가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의 일정으로 인해 간 것은 아니라고 정정하며 "(신씨가)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이다. 대통령 부부와는 오랜 인연이 있다"고 거듭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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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씨가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선 보좌’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를 두고 “이분이 사고 못 치게 해야 한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우 위원장에게 진행자 김어준 씨는 “인사비서관 부인이 (윤 대통령 부부와) 같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스페인에) 갔다는 거 아니냐. 비슷한 속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해당 사안을 국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국정조사감은 아니고 운영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다. 문제는 (대통령과 여당이) 논란에 대한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김 여사의 움직임을 제어할 사람이 없다면서 “대통령도 제어를 못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다뤄 이분(김 여사)이 사고 못 치게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동시에 우 위원장은 최근 이진복 정무수석을 만나 “여사님 사고칠 거 같다”며 제2부속실 설치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잡음이 연일 이어지자 여야 내부에선 “제2부속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대선 기간 중 윤 대통령이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으로 내 건 만큼 “제2부속실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 MBC와 동아일보는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박5일 동안 진행된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반면 선발대 일원이었던 신씨는 윤 대통령 부부보다 닷새 앞서 출국했고, 귀국할 땐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단·취재진 등 200여 명이 탄 대통령 전용기 1호기에 탑승했다.
또 스페인에선 윤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마드리드 숙소에 함께 머무르며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도왔다고 전해졌다.
신씨의 동행이 보수를 받지 않은 ‘자원봉사’ 성격이었기에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씨가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의 일정으로 인해 간 것은 아니라고 정정하며 “(신씨가)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이다. 대통령 부부와는 오랜 인연이 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설명과 달리 신씨가 ‘마드리드 한국문화원 방문 일정’ 하나에만 관여했다는 내용이 MBN을 통해 보도되면서, 대통령실 해명에도 앞뒤가 다르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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