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탁현민 "마드리드 간 신모씨, 거부할 수 없는 '누군가'의 지시로 일했을 듯"

MBC라디오 2022. 7. 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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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의 윤 대통령 나토 순방 동행 논란에 대해, '누군가'의 거부할 수 없는 지시로 일한 거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에 출연한 탁현민 전 비서관은 이원모 비서관의 부인 신모씨가 대통령실의 해명대로 순방 행사를 기획했다면, 의전에 정통한 실무 책임자들과 함께 일했을 거라며, 이들을 꼼짝 못하게 하려면 '이 사람을 쓰라'는 누군가의 거부할 수 없는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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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의 윤 대통령 나토 순방 동행 논란에 대해, '누군가'의 거부할 수 없는 지시로 일한 거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에 출연한 탁현민 전 비서관은 이원모 비서관의 부인 신모씨가 대통령실의 해명대로 순방 행사를 기획했다면, 의전에 정통한 실무 책임자들과 함께 일했을 거라며, 이들을 꼼짝 못하게 하려면 '이 사람을 쓰라'는 누군가의 거부할 수 없는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 '누군가'가 누구냐고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외교부 장관인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인지, 김건희 여사인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외교부 의전장이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보다는 높은 급일 거라고 추측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이렇게 민간인과 일을 하려면, 용역계약을 맺고 공개적으로 일하는 게 상식적이라며, 특히 기존의 특별수행원들은 모두 자비로 비행편과 숙식을 해결했는데, 계약 없이 비행편과 숙식을 제공했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모씨에게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文정부 당시 BTS '열정페이' 논란을 일으켰던 것을 언급하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6촌 동생'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그런 사례가 없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본인들의 아집으로 본인들이 뱉은 말에 갇혀 정상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은 비정상적으로 처리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라고 했던 탁현민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면서 자꾸 낚시하며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을 서울로 소환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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