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공항은 원래 국비로 짓는 것..먼저 시작하는 것이 중요"

정우용 기자 2022. 7. 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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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공항 조성은 원래 국비로 하는 것으로, 통합신공항은 먼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속도로, 철도 등은 모두 국비로 건설하며 공항도 당연히 국비로 짓는 것"이라며 "우선 현행법대로 사업자를 정하고 설계해서 공항 건설을 빨리 진행하고 홍 시장이 주장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은 법 개정을 통해 하는 투트랙으로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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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제10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공항 조성은 원래 국비로 하는 것으로, 통합신공항은 먼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100회 정책토론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을 개정하고 난 뒤에 공항을 건설하자고 하는데 그러면 늦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속도로, 철도 등은 모두 국비로 건설하며 공항도 당연히 국비로 짓는 것"이라며 "우선 현행법대로 사업자를 정하고 설계해서 공항 건설을 빨리 진행하고 홍 시장이 주장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은 법 개정을 통해 하는 투트랙으로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시장은 빨리보다는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법 개정은 현재 여소야대 입장에서 통과가 제때 될지 의문"이라며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그때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 가덕도공항은 2035년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고 대구경북신공항은 2028년 개항 예정"이라며 "통합신공항을 제때 개항해서 승객과 물류를 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30년 이후 한국의 관광객과 물류가 얼마나 될 것인지 예측해보면 1000만명 이상 승객 유치가 충분히 가능하고 항공물류의 98%를 차지하는 인천공항 물류의 10%를 감당할 수 있는 국제공항이 될 것"이라며 "후적지 개발은 스마트도시로 만들면 수요가 넘쳐 부산보다 더 큰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군사공항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하도록 법에 정해져 있어 다른 방법이 없는데, 결국 현재 군공항 205만평을 미리 받은 것과 같은 것으로 평당 500만원으로 치면 10조원의 국비를 미리 받은 것"이라며 "민간공항은 군 공항 활주로를 이용하고 여객·물류 객사 등을 짓는데 1조2000억원이면 충분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법 만들자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덫에 걸리게 된다. 여당일 때 여기서 머뭇거리면 안된다. 다음 정권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알 수 있겠냐"며 "5년 이내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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