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도시 '페라라'의 자전거 사랑
KBS 2022. 7. 7. 09:58
[앵커]
이탈리아 북부 도시 페라라는 자전거 도시로 유명한데요.
아이들이 태어나면 걸음마보다 자전거부터 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리포트]
150년의 자전거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북부 페라라 시에선 30% 가까운 주민들이 어디를 가나 늘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만큼 자전거를 쉽게 바꾸지 않기도 하고 버리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시 곳곳에서 자전거 수리점이 성업 중이고 가게마다 낡은 자전거를 수리하기 위한 손님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시 정부도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매년 페라라 자전거 경주 대회를 엽니다.
다만 속도 경쟁이 아닌 만큼 참가자들의 자전거를 보면 수십 년 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루카 : "두 번째 참가입니다. 할아버지가 타시던 자전거를 타고 참가했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세요."]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인 만큼 관광객들이나 외지인들에게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숙박업소에 체크인할 때 저렴하게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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