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훈풍에 장 초반 3% 강세..장기 하방압력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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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장 초반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19%(1800원) 오른 5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 위원들은 미국 GDP 성장률과 관련해 1분기 위축 후 2분기에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해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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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3% 상승하며 9.5만원 회복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장 초반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19%(1800원) 오른 5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94% 늘어난 77조원, 영업이익은 11.38% 증가한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이다.
매출 규모도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지만 2분기는 소폭 꺾였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매크로(거시경제) 악화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도 하방 압력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함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IT(정보기술) 제품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리 인상, 유럽(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등 매크로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IT 세트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도 내년 초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당초 18.7%로 예상된 올해 디램(DRAM) 업계 출하 증가율이 고객 주문 둔화에 따라 14.7%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매크로 환경이 일부 개선세를 보일 경우 삼성전자 주가를 향한 하방 압박이 다소 완화할 여지는 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 위원들은 미국 GDP 성장률과 관련해 1분기 위축 후 2분기에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해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덜었다.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언급하긴 했지만 FOMC가 경기에 자신감을 보이자 미국 주요 증시도 전날 모두 상승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주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0.66% 올랐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3.15% 상승한 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장중 9만5000원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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