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에 이동규씨 인정

신효령 2022. 7. 7.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로 이동규씨를 인정했다.

김성락·김윤경·유세현씨는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이번에 같이 '궁시장(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유세현씨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화살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문화재청은 "현재 '궁시장'은 현장 전승이 어려운 전승취약종목"이라며 "이번 인정조사를 통해 3명이 '궁시장(궁장2·시장1)' 보유자로 인정 예고되면서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궁시장' 보유자로 김성락·김윤경·유세현씨 인정 예고
안숙선씨, '판소리' 보유자 인정 예고...'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해제

[서울=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이동규씨.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로 이동규씨를 인정했다. 김성락·김윤경·유세현씨는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가곡'은 현악기와 관악기로 편성된 실내악 규모의 반주에 맞춰, 시조시(時調詩)를 노래로 부르는 성악곡이다.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으로 구분돼 전승된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된 이동규씨는 1958년 무렵부터 가곡을 학습해 60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했다. 1982년 조교에 선정된 이래 '가곡' 전승교육사로서 종목의 전승 활성화와 후학 양산에 힘써왔다.

현재 '가곡' 보유자는 남성 1명, 여성 2명으로, 그간 남성 가객의 배출에 취약한 면이 있었다. 이동규씨의 합류로 활기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궁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성락씨.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이다. 활 만드는 사람을 '궁장(弓匠)', 화살 만드는 사람을 '시장(矢匠)'이라고 한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성락씨는 1991년 아버지 권유로 입문해 지금까지 약 33년간 활 제작기술을 연마했다. 2009년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궁장)'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김윤경씨는 궁시장(궁장) 보유자였던 고(故) 김박영으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받아 약 20년간 활 제작 기술을 연마했다. 2009년 '궁시장(궁장)'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이번에 같이 '궁시장(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유세현씨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화살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현재 보유자인 아버지 유영기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받아 약 37년간 화살 제작 기술을 연마했고, 2004년에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문화재청은 "현재 '궁시장'은 현장 전승이 어려운 전승취약종목"이라며 "이번 인정조사를 통해 3명이 '궁시장(궁장2·시장1)' 보유자로 인정 예고되면서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문화재청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씨를 '판소리(춘향가)'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고, 동시에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는 인정 해제를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지속적인 전승자 충원을 통해 문화향유 토대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유세현씨.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