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유명세 김동연·이준석에 뒤지지 않아"

박예나 기자 2022. 7. 7.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서의 마이크 파워나 유명세로 따진다면 그 두 분께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KBS)에 출연해 "정치권에 들어와서 급이라는 말이 너무 싫더라.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그런 식으로 급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할 수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국민 여론조사 100%로 가야"
"당 대표 출마 불가, 의원 입김 작용했을 것"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서울경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서의 마이크 파워나 유명세로 따진다면 그 두 분께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KBS)에 출연해 “정치권에 들어와서 급이라는 말이 너무 싫더라.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그런 식으로 급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할 수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민주당 내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처음 결과가 나왔을 때 정말 망신스러운 일이라 생각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다음 총선 승리는 이렇게 멀어지는건가 싶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대 룰에 대해 “국민의힘처럼 최소 국민 여론을 50% 반영해야 한다”며 “정말 개혁과 쇄신을 말한다면 국민 여론조사 100%로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 당원도 국민이다. 100%가 안 된다면 70%까지 비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당 비대위와 당무위원회에서 자신의 당 대표 출마를 불허한 것에 대해서는 “출마 자격 요건에 대해 말을 했지 정식 안건으로 올려서 결정한 바가 없다”며 “정식 안건으로 올려서 문서화해 남겨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끝나는 것은 마치 제가 자리 욕심 내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서 스스로 그만두길 기대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정치 원로를 만났는데 ‘토사구팽 당했다고 실망하지 말아라, 당을 팽해라’고 격려해주더라”며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청년들이 기성 정치권에서 소모품으로 쓰여온 역사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쇄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기득권 의원들의 입김들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예나 기자 yen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